‘패션 브랜드에 아트를 담자’

    rainy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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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5.01조회수 8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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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 브랜드에 예술을 담자.’ 최근 브랜드 컨셉에 한계를 느끼는 국내 브랜드들이 자신의 컨셉 안에 순수 예술을 접목하는 것이 붐이다. 기본 컨셉이든 시즌 컨셉이든 단기적인 마케팅이든 해외 트렌드나 컬렉션 정보로는 부족한 부분을 ‘아트’에서 차용함으로써 차별화를 추구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정작 디자인 실무자는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아트를 내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을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이런 실무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현장에서 살아있는 이탈리아 패션 디자인 산업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전문회사 어메리칸하이어에듀코리아(대표 한동준)와 이탈리아 현지 문화 교육 전문회사 인테르리네아(Interlinea)는 패션 디자인 전공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독창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이 프로그램은 ‘2008 한국 속의 이탈리아의 해(Italy In Corea)’를 맞이해 ‘이탈리아의 기적(The Italian Miracle)’이란 테마 아래 독창적이고 전문성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패션 디자인 산업 단기 체험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무엇이 이탈리아를 세계적인 패션 디자인 국가로 성공하도록 고무했는지를 패션 디자인 분야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참가자는 디자인 기획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전 과정을 통해 소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디자인에 예술이 어떻게 녹아 있는지, 이 모든 과정이 어떻게 서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협력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이탈리아 패션 디자인의 성공 열쇠가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디자인 강국 이탈리아, 성공 열쇠는

    「아르마니」 「베르사체」 「구치」 「페라가모」 「프라다」. 이 브랜드들은 ‘이탈리아 패션 디자인 산업이 이룩한 기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처럼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커머셜하게 풀어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패션산업 관련자는 “학교에서의 아카데믹한 접근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현장 견문을 넓힘으로써 실제로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장에서 이를 성공시키는데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현재 해외 여행 패키지 성격의 단기연수는 시중에 많이 있지만 패션 디자인 주제의 내용이 충실한 연수 프로그램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어메리칸하이어에듀코리아의 한동준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는 국내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이 한국과 다른 이탈리아 패션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비교할 수 있다. 또한 현지 패션 디자인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탈리아 패션 디자인 산업 단기연수는 오는 7월 13~24일 11박 12일 동안 진행된다. 연수 기간에는 소수 정원(20~30명)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패션 주요 3개 도시인 로마 피렌체 밀라노를 탐방할 계획이다.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되는 워크숍 세미나 현장답사를 통해 이탈리아 패션 디자인 산업의 기적을 경험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

    어메리칸하이어에듀코리아와 인테르리네아(Interlinea), 단국대 패션제품디자인학과 교수이자 「루이뷔통」 출신인 주보림 감사와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패션마케팅·디자인경영 객원교수인 김재옥 고문 아래 예술적이고 상업적인 통찰력이 반영된 창의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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