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크324」 가두 공략 나서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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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2.01조회수 1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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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광F.C(대표 정찬근)의 미시 캐주얼 「쉬크324」가 이번 연말을 기점으로 가두점 영업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뉴코아아울렛과 지방 백화점을 메인으로 전개하던 이 브랜드는 지난 10월 홈플러스 인하점에 입점하면서 유통 다각화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는 스트리트 상권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로써 아울렛에서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가두점에 이르기까지 전 유통 채널로 확장하게 된다.

    「쉬크324」는 2002년 런칭 때부터 줄곧 별다른 홍보 없이 상품만으로 어필해 왔다. 중국 위하이에 자체 공장을 운영하면서 특종과 몇 가지 니트류를 제외하고는 전부 내부적으로 기획과 생산을 관리해 디자인과 퀄리티의 차별화를 꾀했다. 따라서 런칭 연차에 비해 인지도는 미미해도 탄탄한 고정고객층을 확보함으로써 매장당 월평균 매출 5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재와 봉제 등 품질에서 승부가 나는 여성 정장물이 강하며, 재킷 코트 등 주로 단가가 비싼 상품이 잘나간다.

    사이즈 범위를 55~88로 넓게 가져가는 것도 경쟁력이다. 보통 기본 아이템만 큰 사이즈가 나오는 데 반해 올 시즌 유행하는 스타일까지 내놓다 보니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정찬근 대표는 브랜드를 런칭하기 전에 여성복 제조에서만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있다. 당시 「레쥬메」 「쥬디첼리」 등의 생산을 맡아 오다가 브랜드 사업으로 전환했다. 정대표는 “밸류 브랜드의 가장 큰 강점은 생산”이라면서 “우리는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볼륨화되더라도 물량과 딜리버리에 문제없이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피력했다.
    「쉬크324」는 올해 22개점에서 60억원의 연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가두점 진출 및 유통망 다각화로 인해 40개점에서 1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한다. 문의 (02)838-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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