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디제화(대표 정기수)가 「베카치노(Beccaccino)」로 프리미엄 슈즈를 공략한다. 「베카치노」는 살롱화의 대표주자인 탠디제화가 올해 초 런칭한 이탈리아 라이선스 슈즈다. 이탈리아 북부 코모 지방에서 40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베카치노 자카리아(Beccaccino zaccaria)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 해외 명품과 살롱화 사이의 틈새 시장을 겨냥한다.

「베카치노」는 탠디제화 특유의 발빠른 트렌드 반영이 이뤄져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카치노」 런칭은 탠디제화가 살롱화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했기에 가능했다. 살롱화 마켓셰어 1위를 달리는 탠디제화는 신규 사업을 확대하던 중 프리미엄 브랜드 「베카치노」를 런칭하게 됐다. 가격대가 「탠디」 보다 높고 캐릭터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대중성보다는 차별화에 집중해 매스티지 브랜드로 육성한다.

명품 슈즈의 퀄리티를 선보이면서도 탠디제화의 오랜 생산노하우로 가격대는 더 합리적이다. 클래식한 고급스러움과 시크한 도시 감각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며 로맨틱 엘레강스, 내추럴 이지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다. 타깃은 20대 초·중반의 여성을 메인으로 20~30대까지 커버한다. 「베카치노」는 매스티지를 향한 매출 증대를 위해 마케팅 투자를 확대한다.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백화점 매장을 확대해 공격적인 영업에 주력한다. 현재 신세계 강남점과 인천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입점해 있는 「베카치노」는 올해 10개점 유통에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한편 탠디제화는 신규 확장과 함께 라이선스 사업에 집중한다. 현재 우산 양산 모자 장갑 넥타이 등 아이템을 전개 중이며 앞으로 의류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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