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바잉 시스템 ‘성공확신!’

    s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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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7.30조회수 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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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종합상사(대표 전명현)가 패션 부문을 설립, 마켓에 뛰어든 지 올해로 2년째.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살려 독일 명품 브랜드 「욥(JOOP!)」과 이탈리아 여성 캐릭터 브랜드 「레이까라떼레(Lei Caractere)」를 연달아 런칭시키며 패션 기업으로서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고 있다. 두 브랜드를 통해 익힌 패션 사업의 노하우를 살려 향후 자체 브랜드 런칭과 해외 브랜드와의 합작 추진 등 패션 사업의 활발한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해 현대의 패션 부문 규모는 50억원. 올해는 「욥」과 「레이까라떼레」로 전년대비 더블 신장한 1백억원을 목표로 한다. 현대는 하반기부터 두 브랜드의 영업 전략을 완전히 양분화해 각 마켓에 맞는 세분화 전략으로 브랜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로써 두 브랜드만 내년까지 2백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청사진이다.

    우선 「욥」의 경우 유통 볼륨화보다는 마켓 내 리포지셔닝에 이어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서 이미지 도약의 디테일한 작업에 무게를 둔다. 이미 상반기부터 캐주얼 조닝의 매장을 철수하는 등 유통 리포지셔닝 작업에 들어갔으며 브랜드 퀄리티에 맞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써 A급 로컬 확보에 주력했다. 또한 캐주얼 라인인 ‘욥진스’의 비중을 줄이고 남녀 컬렉션 라인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명품 브랜드로서 컬렉션 이미지를 한 층 강화했다. 현대 측은 「욥」의 프레스티지 안착과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의 내실 다지기에 앞으로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며 연내 6개 유통수는 그대로 유지하되 외형 규모를 50억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욥」은 고급화 이미지 브랜드로, 규모의 성장은 「레이까라떼레」를 통해 유도한다.

    「레이까라떼레」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싣게 되는 현대종합상사의 기대주. 수입 브랜드들의 범람 속에서 타 브랜드와 똑같은 전략으로는 승산을 볼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수입 브랜드 도입을 추진했으며 이탈리아 미롤료(Miroglio www.vestebene.it)社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레이까라떼레」를 런칭시켰다. 이 브랜드가 여타 수입 브랜드와 구분되는 가장 큰 경쟁력은 월별 스폿 오더가 가능하다는 것.

    기존 브랜드들이 시즌 바잉을 기본으로 물량이 공급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수입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와 경쟁할 만큼 신속한 공급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이는 현대종합상사 측과 본사와의 신용 거래를 바탕으로 계약된 사안으로서, 이탈리아 본사 측도 한국 마켓의 가능성을 읽음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권에 진출한다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이 같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종합상사측은 매 주 단위로 이탈리아 본사로 한국 마켓 트렌드 분석 자료를 발송, 공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적중률 높은 전략 아이템이 매 월 단위로 국내 매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의 신선도를 유지시켜줌과 동시에 발빠른 소비자 대응이 가능해 수입 브랜드가 해결하지 못한 단점까지 커버하고 있다.

    이 같은 스팟 기획에 따른 플래시 오더는 올 S/S시즌 총 4번에 걸쳐 국내 유통에 반영됐으며 하반기에는 총 6번의 플래시 오더가 예정돼 있다. 플래시 오더로 기획된 아이템들은 국내와 동시에 이탈리아 본사 측에서 운영하는 직영숍에서도 테스팅을 거치게 된다. 이는 한국은 마켓 사이즈에 비해 브랜드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소비자 성향도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한국發 아이템들이 유럽 지역에서도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이탈리아 본사 측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레이까라떼레」는 이 같은 시스템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브랜드 볼륨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점과 롯데 본점, 현대 본점의 3개 매장에서 하반기 3개 매장을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에 6개 매장을 추가해 12개 유통 볼륨, 1백20억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는 두 브랜드로 지난 2년 동안 브랜드 사업을 테스트해왔다. 올 하반기에는 보다 볼륨 마켓으로 접근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의 도입과 자사 브랜드 런칭 등 한 단계 성장한 패션 사업 안에 대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SPA형 브랜드 도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의 합작 등 여러 방법론을 통해 수출입 전문 기업 노하우를 경쟁력으로 한 다양한 시도를 보여 줄 계획이다. 이는 기업 차원에서 내수 사업에 대한 관심과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4~5년 안에 패션부문을 현대종합상사의 주요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의 일부다.


    김연선 현대종합상사 패션팀 국내사업부 본부장

    “현대종합상사가 패션사업에 뛰어든 지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아직 패션 부문의 외형 규모는 전체 기업 외형에서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내수 기반 마련이라는 큰 변화를 일으킨대 대해서는 패션 파트가 큰 의의를 지닙니다.
    현대종합상사는 패션을 기업의 큰 비즈니스의 한 부분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굳은 의지 하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패션이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해외 글로벌 브랜드의 사례를 참고로 궁극적으로는 내수 브랜드 런칭이라는 과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수입 브랜드 비즈니스는 이를 위한 스터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현대종합상사는 지나치게 수출 의존적인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제 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수출-수입-내수’의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으며, 이 같은 변화의 축에는 패션 부문의 역할이 가장 크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


    현대종합상사 패션팀

    박근우 차장
    현재 현대종합상사 국내 사업부 패션 팀장으로서 돋보이는 글로벌 감각과 진취적인 마인드를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빈틈없는 업무처리 능력과 인텔리전트함은 충분한 리더십을 발휘.

    문기봉 차장
    「레이까라떼레」의 총 책임자로 삼성물산을 거쳐 현대종합상사에 합류했다.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단연 돋보이는 영업 기획 능력을 확실히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매니저.

    이후정 과장
    현대종합상사에서 더욱 돋보이는 ‘패셔너블’한 인물. 현재 「욥」 브랜드 총 책임을 맞고 있으며 「인터메조」「캐너비」등을 거치면서 익힌 패션과 비즈니스 감각의 조화는 단연 돋보인다.

    표성훈 과장
    패션 부문 영업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표 과장은 밝은 표정과 탁월한 인간성으로 주위의 호평을 받는 인물. S.J듀코를 거쳐 현대 측에 합류했으며 성격만큼이나 깔끔한 업무처리로 눈길.

    김수영 과장
    삼성물산과 두산의류BG를 거친 김 과장은 현재 「욥」의 기획MD. 꼼꼼하고 깔끔한 업무 처리와 글로벌 감각이 돋보이는 인물로 평가된다.

    김원영 과장
    「안나몰리나리」 이탈리아 본사에 재직했던 김 과장은 이 후 제일모직 「로질리」와 한섬 「마인」을 거쳐 현대 측에 합류했다. 현재 패션부문 디자인실을 총괄한다.


    연도별 매출 추이

    2004년 유통망
    2005년 유통망 12개 1백억
    2006년 유통망 18개 2백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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