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유아동복 신예 주자 3인방!

    sue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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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11.24조회수 2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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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아동복 매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특히 이번 F/W시즌 백화점 유아동복 MD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편집숍 확대와 수입 브랜드 증가였다. 저가를 찾는 고객들은 대형마트로 옮기고, 백화점은 점차 고급화와 차별화를 내세우며 유럽 등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수입 아동복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들여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현재 백화점 편집숍에 입점해 있는 ‘매직에디션 바이 룸세븐’과 ‘쇼퍼홀릭’, 여기에 이번 F/W시즌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봉뿌앙」이다. 이들 브랜드와 편집숍은 많게는 단독점 4개, 적게는 1개로 전체 유통 개수는 많지 않지만 차별화한 감성과 상품 구성으로 마니아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동안 아동사업이 아니라 문구류 편집숍 인테리어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아동복으로 사업을 확장한 경우다.
    ‘매직에디션 by 룸세븐’(룸세븐)을 전개하는 박상래 엔코스타 사장은 짧은 머리와 자유로운 말투로 첫 느낌에도 개성이 넘치는 CEO이다. 동양어패럴 엠케이트렌드 등 주요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팀을 거쳐 예나트레이딩 「GIA」 사업본부장을 지낸 그는 2001년 말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호주 캐릭터 브랜드 「해피엔코」로 대박을 터뜨린 그는 2004년 네덜란드 브랜드 「룸세븐」을 런칭했다. 당시로는 아동 편집숍이 흔치 않았으며, 거기에 침장류 리빙 홈데코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차별화한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상래 「해피엔코」 이어 ‘룸세븐’ 도전

    처음부터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했다는 그는 “「해피엔코」 「룸세븐」 모두 경쟁 브랜드가 없다”며 “남들이 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 조닝에서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룸세븐’은 현재 의류만 10개, 소품 20개 등 총 30개가 넘는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룸세븐」 「요텀(Jottum)」 「임스앤엘프스(Ims&elfs)」 등 키즈 브랜드 위주로 전개하지만 그가 타깃으로 하는 고객은 아이의 옷을 사는 30대 주부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템을 의류에 국한하지 않고 아이들 옷을 사러 오는 30대 주부들이 좋아할 홈데코와 소품 등 리빙용품을 함께 구성했다. 특히 가구의 경우 다량생산으로 인한 제작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장인정신이 깃든 제품이어서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다. 그러나 이들 가구가 오히려 마니아 위주로 판매돼 인기가 높다. 현재 의류와 비의류의 매출 비중은 6대4 정도이다. 그동안 네덜란드 본사와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해 가격을 처음 런칭했을 때보다 40% 이상 낮춘 것도 고무적이다. 본사를 거치지 않고 페루 인도 중국 등 현지 공장에서 바로 거래하는 물류 시스템으로 가능했다.







    현지 공장에서 직배송 통해 가격 40% 절감

    수입 아동 편집숍의 선두로서 차별화한 MD를 보여 주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어려운 점도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사이즈와 매장 규모다. 신생아만 해도 사이즈가 많다 보니 아동 주니어 전 라인에 걸친 바잉의 경우 국내 아동 사이즈에 맞는 적절한 사이즈도 중요하다. 또 시즌별로 소품과 브랜드만 해도 30개가 넘어 매장 컨셉을 효율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단독 매장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유통망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직영점을 포함해 갤러리아 웨스트관, 타임월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등 4개 단독 매장과 신세계 현대 등 4개 백화점 편집숍을 포함 총 8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5개 매장은 모두 올해 오픈했다. 이미 런칭 5년차를 맞이한 이 브랜드는 인큐베이팅 형식의 백화점 편집숍보다 자체 컨셉을 보여 줄 수 있는 단독 매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S/S시즌에는 단독 매장으로 3개 백화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올해 매출 목표를 22억원으로 잡았으며, 내년을 시작으로 2010년을 유통 기반 정립의 해로 정했다. 박사장은 5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면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 수입 아동복 MD에 ‘매직에디션 by 룸세븐’이 꼭 필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하고 있다.

    「트루릴리전」을 국내에 처음 수입 소개한 ‘쇼퍼홀릭’으로 몇 년 사이 패션계에서 유명인이 된 함승아 대표는 그동안 편집숍 내에서 선보이던 키즈라인으로 백화점에 진출했다. 또 자체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의욕을 갖고 프랑스 브랜드 「IKKS」를 들여와 아동복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톡톡 튀는 목소리, 세련되고 귀여운 외모를 갖춘 그녀는 이미 패션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함승아, 「IKKS」로 단독 브랜드 사업 전개

    그동안 아동복 이미지보다 수입 편집숍 ‘쇼퍼홀릭’과 프리미엄 데님의 대표 주자 「트루릴리전」으로 유명한 그녀가 본격적으로 아동복 수입 비즈니스를 시작한 배경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녀는 “어린이들 사이에도 패셔니스타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미 포화 상태인 성인복 시장에서 그녀 역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고객들도 아이들이 있다 보니 그들의 관심이 자연히 아이들에게 쏠리게 된 것.

    그는 “브랜드 로고에 집착하지 않고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이와 엄마의 감성을 만족하는 브랜드를 들여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남다른 감성을 지닌 엄마와 그 멋쟁이 엄마를 닮은 딸이 함께 쇼핑할 수 있는 쇼핑공간을 만들고자 어른 옷의 축소판으로 쇼퍼홀릭 내에 ‘쇼퍼홀릭키즈’가 탄생했다.

    전반적인 사회 흐름과 트렌드가 할리우드 셀러브리티의 2세에 주목하는 등 아이들의 패션과 옷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해외 못지않게 국내 역시 변정수 신애라 유호정 정혜영 등 연예인 2세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이 ‘쇼퍼홀릭’의 고객이 된 것도 키즈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 됐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키즈 편집숍을 보고 한국에서도 ‘키츤(KITSON)’의 아동 수입 편집숍이 니치마켓으로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봤다.



    셀러브리티 2세 등 아동 니치마켓 공략

    이러한 배경에 압구정동 ‘쇼퍼홀릭’ 매장을 오픈하면서 「트루릴리전」 「마이티파인(Mighty fine)」 「킹즐리(Kingsley)」 등 미국 키즈 브랜드를 들여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아동회사가 아닌 성인 회사이므로 시즌별 상품도 들쭉날쭉하고 안정된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눈을 돌려 유럽의 좋은 브랜드들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함사장은 “프랑스의 자니에르 그룹은 「압소바」 「쇼콜라」 등 이미 국내에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회사”라면서 “이 회사와 독점 계약하는 것은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자니에르 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IKKS」를 들여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편집숍을 운영하면서 단독 브랜드를 키워보고 싶다는 꿈을 가져온 것도 그녀가 「IKKS」를 들여오게 된 배경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쇼퍼홀릭키즈’ 편집숍과 함께 「IKKS」 브랜드 수입을 진행하게 됐다. 주요 유통망의 경우 ‘쇼퍼홀릭키즈’는 신세계 본점 강남점과 현대 본점 편집숍 내에 입점해 있다. 「IKKS」는 압구정 직영점과 함께 내년 S/S시즌에 맞춰 백화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 편집숍 ‘쇼퍼홀릭키즈’ 百 진출

    「IKKS」의 주요 가격대는 티셔츠 7만~8만원, 셔츠와 바지 10만원대, 아우터 20만~30만원대이며 프랑스 현지보다 30% 이상은 높지 않은 가격대로 맞추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러나 최근 유로 상승 등 환율 변동으로 가격을 약 10% 올릴 계획이다. 현재 ‘쇼퍼홀릭’은 신세계백화점 편집숍인 ‘키즈스타일’ 내에서 1위를 하고 있으며, 월평균 2500만~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오픈한 「IKKS」 압구정 직영점은 월평균 5000만~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쇼퍼홀릭키즈’는 편집숍 특징에 맞게 기존의 메인 브랜드 외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앞서가는 편집숍으로 자리잡는 것이 함사장의 큰 목표이다. 또 고가의 접근하기 어려운 편집매장보다 고객층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근한 편집숍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빈티지 감성을 갖춘 브랜드 「봉뿌앙」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플래그십숍을 오픈했다. 톤다운된 컬러와 고감도의 소재, 피팅감을 가장 주안점으로 내세우는 이 브랜드를 전개하는 주역은 휠모아인터내셔널의 이원석 대표이다.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실내건축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봉뿌앙」을 비롯해 「닐바렛」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건축 전공 이원석 사장 「봉뿌앙」 전개

    그는 2003년 국내에서 스타일리스트를 양성하는 스타일링 큐브 아카데미를 설립해 현대백화점의 층별 이벤트관 디스플레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가구를 수입하는 비전 60을 설립했다. 그의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는 신사동 「닐바렛」 플래그십숍이다. 블랙&화이트 컨셉으로 럭셔리하면서도 독특한 「닐바렛」 건물 외관과 미로를 지나가는 듯 호기심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매장 내관은 「닐바렛」 이탈리아 본사와 상의를 거쳐 그가 직접 설계했다.

    인테리어와 건축을 주로 해오던 그가 패션사업에 진출하게 된 배경은 「봉뿌앙」 「닐바렛」 모두 명품 브랜드이고,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현재 직영점을 비롯해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 등 3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신사동 직영점은 마니아 고객이 잘 형성돼 있으며, 월평균 매출 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리점인 데다 런칭 1년도 안된 브랜드임을 감안할 때 매출 실적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내추럴 컬러 피팅감 소재 등으로 승부

    주요 고객 중에는 유명 정·재계 인사들의 가족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에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 역시 현재 월평균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 초반까지 안정된 매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매장은 내년에 2~3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고 들여온 브랜드이며, 브랜드를 인지하고 수용할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므로 무리한 확장 계획은 없다”면서 “점차 대중화해 가격을 낮출 계획도 있다”라고 밝혔다. 주요 가격은 F/W시즌 아이템 평균 단가가 15만~20만원이다. 단가가 높은 코트류는 50만~80만원, 밍크와 퍼는 150만원선이다. 의류 외에도 비누 타월 속옷 턱받이 여행가방 등 0~16세 아이들을 위한 아이템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것도 이 브랜드의 강점이다.



    박상래 l 엔코스타 대표

    ·1992년 동양어패럴 홍보실
    ·1997년 신원 기획부
    ·1998년 인서울매거진 마케팅부 실장
    ·1999년 엠케이트렌드 홍보실장
    ·2000년 예나트레이딩 「GIA」 사업본부장
    ·2001년 12월 엔코글로벌 「해피엔코」 대표이사
    ·2004년 8월 엔코스타 「룸세븐」 대표이사


    Q 매장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컨셉은.

    A 호기심을 일으키는 스토아를 만드는 것이 컨셉이다. 의류 위주의 MD에서 벗어나 생활소품이 어우러져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편집숍을 꾸미고자 한다.

    Q 전략 아이템과 차별화 요소는.

    A 20여 개 소품 브랜드를 함께 구성하는 MD는 타 편집숍에서 진행하기 힘든 ‘매직에디션 by 룸세븐’만의 장점이다. 특히 7, 8월에는 수영복, 겨울시즌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 타 브랜드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독특한 상품을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소품과 특화된 아이템은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도록 한다.


    함승아 l 쇼퍼홀릭 대표

    ·1992년
    미국 UC 어바인 심리학과 졸업
    ·2003년 4월
    ‘쇼퍼홀릭’ 청담점 오픈
    ·2005년 10월
    ‘쇼퍼홀릭’ 압구정 매장 오픈
    ·2008년 3월
    「IKKS」 압구정 플래그십 오픈
    신세계百, 현대百 편집숍 입점

    Q 매장에서 보여 주고자 하는 컨셉은.

    A 패션감각이 남다른 엄마와 아이들의 감성을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인 「트루릴리전」 「킹즐리」 「IKKS」 「장보르기에」 등 기존의 메인 브랜드 외에도 늘 트렌드에 맞는 신선한 감각이 살아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앞서가는 편집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고객관리와 마케팅 기법은.

    A 기존의 ‘쇼퍼홀릭’과 ‘쇼퍼홀릭키즈’의 마니아 고객 대상으로 한 1대1 고객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직까지 가장 중요한 마케팅은 입소문이라는 생각에 마니아 고객 중심으로 한 구전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최근 오픈한 스타비스타 등 온라인 쇼핑몰을 동시에 공략해 온·오프라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다.

    Q 수입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A 수입은 6~9개월 이전에 바잉하므로 요즘처럼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는 구매와 결제 시기의 환율변동이 10% 이상 날 경우가 있다. 이는 책정된 가격 구조에 어려움이 있으며 완판된 스타일을 리오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인 브랜드는 어느 정도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원석 l 휠모아인터내셔널 대표

    ·1995년 경원대 무역학과 졸업
    ·1999년 이탈리아 IED밀라노
    실내건축학과 졸업
    ·2003년 스타일링 큐브 아카데미
    설립(푸드 인테리어 패션
    스타일리스트 양성)
    ·2004년 가구 수입 회사인 비전 60
    설립
    ·2007년 11월 휠모아 인터내셔널 설립
    ·2008년 3월 「봉뿌앙」 「닐바렛」 런칭

    Q 매장에서 보여 주고자 하는 컨셉은.

    A 「봉뿌앙」은 ‘아동복의 「샤넬」’이라 불릴 만큼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이다. 매장에서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나무 소재의 인테리어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빈티지 느낌을 연출하고자 한다.

    Q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주안점을 두는 것은.

    A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봉뿌앙」은 해외 경험이 많은 사람은 이미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중에게도 알리는 것이다. 특히 아직까지 아동복을 사는 엄마들이 금방 크는 아이들을 생각해 큰 사이즈를 사입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 옷이지만 성인 못지않게 옷을 좋아하고 입었을 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피팅감과 컬러, 소재에서 만족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INTERVIEW with 천재선 ‘쁘띠슈’ 사업본부장

    “캐주얼 의류부터 드레스까지 다양”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골목길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편집숍 ‘쁘띠슈’는 ‘사과반쪽’ ‘쁘생’ ‘실버스푼’ 등과 함께 이 일대에서 유명한 아동복 편집숍이다. 그 동안 청담동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은 지난해 말 현재 사장인 구은희씨가 인수했다. 올해 초 신세계백화점 편집숍을 시작으로 백화점 유통을 시작했다. 현재는 백화점 편집숍 3개와 직영점 1개 등 총 4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천재선 쁘띠슈 사업본부장은 “다양한 브랜드가 믹스된 가운데 이탈리아 최고급 브랜드 「이핀코팔리노」는 프랑스 파리에도 명품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이탈리아의 고가 브랜드 키즈라인 「엠마노」는 성인복을 축소해 놓은 듯한 라인에 고급스럽고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이며, 가을 겨울 시즌에는 고급 니트와 퍼 소재 등이 나온다. 이들 브랜드가 파티나 정장 위주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강점이라면 벨기에 브랜드 「퀸시」, 미국 브랜드 「에센셜걸」 등은 모던하고 대중화된 브랜드다”라며 입점 브랜드를 소개했다. ‘쁘띠슈’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대중화에 적합한 브랜드를 추가하고 있다. 신발과 액세서리까지 TPO에 맞는 원스톱 구매가 가능한 것이 ‘쁘띠슈’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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