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동복 「코니엠」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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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12.29조회수 1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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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신부(대표 이승호 www.littlebride.co.kr)가 「코니엠」으로 아동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가두점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급 아동복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2009년 S/S시즌 런칭하는 「코니엠」은 최근 소비자들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만들어진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최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성향, 그리고 글로벌화에 따른 수입 브랜드 활성화와 편안하고 기능적인 제품을 추구하는 뉴트렌드 아동복에 대한 수요를 적극 수용했다. 토들러 브랜드의 타깃 확대와 볼륨화 등 최근 성향을 파악하고, 숨어 있는 니치마켓을 공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현재 유통망은 서울 강남권 주요 백화점 입점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5개, 하반기에 5개 등 모두 10개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조직은 영업의 박신호 본부장, 기획의 한은주 이사, 기획과 홍보 마케팅의 김은경 차장이 키맨으로 구성됐다.
    박이사는 탑스어패럴의 「꼬즈꼬즈」 「모크베이비」 런칭 멤버로 17년간 아동복을 맡았다. 디자인실의 한이사는 현재 「코니엠」과 「리틀브라이드」를 총괄하고 있으며 과거 「티파니」와 「삐삐」를 거쳤다. 김은경 차장은 유아동 전문 광고·홍보기획사 출신으로 「블루독」 「밍크뮤」 「베이비헤로스」 등 다수의 아동복 런칭 및 리뉴얼 작업을 10년 넘게 진행한 베테랑이다.




    「코니엠」 진출로 1000억 외형 노린다

    한이사는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춘 집의 아이가 생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며 “가장 고급스러운 프리스티지 라인은 파티문화를 생각하며 디자인하고 모던 라인은 그 아이가 레스토랑이나 음악회에 갔을 때, 시크 라인은 가로수길이나 백화점·유치원 등에 갔을 때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라고 상품 라인을 설명했다.

    한이사는 특히 상품별 코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코디법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즌별 상품기획과 상품 바잉을 마치고 코디 기획회의를 거친 후 판매사원이 단순한 판매사원이 아닌 숍 스타일리스트 개념으로 판매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일부 여성복에서 진행하듯이, 하나의 아이템을 다양하게 활용해 TPO에 맞는 연출이 가능하도록 한 것.

    이 브랜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 국내 브랜드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새로운 MD 구성을 제안하는 것. 직접 기획한 「코니엠」의 자체 상품 구성에 직접 바잉한 수입 아이템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내수생산에서의 문제점, 수입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의 상호 피팅 보안, 그리고 새로운 소재와 브랜드 스토리를 제안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즉 수입편집 브랜드의 단점과 국내 아동복 브랜드의 한계성을 상호 보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렌디한 아동복’을 제시하고자 했다.





    상품 비중 40% 伊 등에서 수입 전개

    이러한 방향성은 고급스러운 매장 이미지에 그대로 반영된다. 여기에 브랜드 컨셉과 스토리, 스페셜 테마존, 바잉 아이템 머천다이징 등 4MD 시스템을 도입해 매장 내에서 스토리와 차별화를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직바잉한 아이템은 시즌별로 「코니엠」의 테마에 맞춰서 변화를 줄 예정이다.

    메인 타깃은 3~7세의 아이를 둔 주부이며, 고품질과 본인만의 철학이 확실한 스타일리시한 엘리트를 목표로 한다. 은은하고 실용적인 명품 지향족을 타깃으로 하는 것. 여기에 「코니엠」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일반적인 브랜드 네이밍이 아니라 삶의 가치를 담아주는 라이프스타일 밸류 브랜드다.

    「코니엠」은 자체 브랜드 외에 직바잉한 수입 브랜드를 40%로 구성한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과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의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기 위한 것. 시즌별 「코니엠」의 컨셉에 맞춰서 실용적이면서 감도 있는 유럽·미국 브랜드의 의류, 화장품, 신발 등을 수입해 트렌드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전체 상품 구성은 드레시 포멀한 프리스티지 라인 10%, 모던 시크 45%, 어번 캐주얼을 지향하는 트렌드 그룹 45%다.



    디자이너 슈즈 「더슈」와 경쾌한 조인

    대표적 브랜드는 이탈리아 진브랜드의 아동라인인 「리플레이&선」, 프랑스 정장 브랜드 「사라비아」 등이다. 이 외에 이탈리아 수제 브랜드 「갈루치」 슈즈, 영국 전통 신발 브랜드인 「스타트라이트」 슈즈를 섞어 「코니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 디자이너 신발 브랜드인 「더슈」와의 콜래보레이션 역시 눈길을 끈다. 이번 콜래보레이션 작업은 「코니엠」과 이미지가 맞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를 선정해 「코니엠 by 더슈」라는 이름으로 아동라인을 출시한다. 화장품·액세서리류 수입도 병행해 매장의 상품 구성을 풍부하게 할 계획이다.

    남녀 상품 구성비는 현재 4:6으로 여아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토끼를 포인트로 활용, 토끼 무늬를 넣은 티셔츠와 가방 등 액세서리 개발도 꾸준히 진행한다.

    「코니엠」이 추구하는 마케팅은 ‘감동’이다. 한 명의 고객이 한 명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철저한 고객관리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 브랜드의 모태인 작은신부의 「리틀브라이드」는 고객과 관련된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분석해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고객 정보 시스템을 「코니엠」에도 그대로 반영해 획일적인 사은품이 아닌 1:1로 고객을 관리한다.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따라 BMW 어린이용 미니카, 바이크, 이탈리아 스텐리 실버 은수저 & 포크 세트를 제안하는 등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로 다가선다. 양육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싸이월드의 클럽이나 블로그와 연계해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등 얼리어댑터들을 타깃으로 하는 연계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브랜드 네이밍 ‘코니엠(Coneyem)’은?

    코니(Coney)는 “편안하고 실용적이며 여유로운 감성”을, 엠(Em)은 ‘themselves’의 약자로 “전통 있는 가정의 깨끗하고 트래디셔널한 이미지”를 추구한다. 이러한 브랜드 네이밍은 역사적인 전통과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신부르주아의 귀족 느낌을 강조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 동부에 위치한 섬인 ‘코니 아일랜드’에서 브랜드명을 따왔으며 ‘코니’는 토끼를 뜻하기도 한다.



    「코니엠」 상품 구성비

    의류
    - 「코니엠」 브랜드 60%
    프리스티지 라인 5%·모던 헤리티즈 그룹 25%·
    트렌디 캐주얼 그룹 (어번 캐주얼) 30%
    - 수입 브랜드 40%
    ·「베이비드레스」 : 이탈리아 전문 브랜드로 모나코
    왕실에서 입어서 유명해 졌으며 화려한 원피스
    색감이 특징.
    ·「사라비아」 : 프랑스 전문 0~8세 정장류 브랜드.
    ·「리플레이 & 선」 : 이탈리아 진 브랜드의
    아동라인으로 고급스러운 핏이 특징.

    액세서리
    ·갈루치 슈즈 : 이탈리아 수제브랜드.
    ·스타트 라이트 슈즈 : 영국 전통 슈즈브랜드로
    전통있는 집안의 아이들이 신는 고가의 스쿨 슈즈.
    ·페날리건 : 영국 화장품 브랜드.


    INTERVIEW with 이승호 작은신부 대표



    “좋은 제품이 최상의 마케팅”

    작은신부의 이승호 대표는 1991년부터 20년 넘게 아동복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동안 사업을 전개해 오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특유의 뚝심과 사업에 대한 철학으로 탄탄하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대표는 런칭에 앞서 “그동안 전국의 대리점을 메인으로 하며 대중적인 브랜드를 전개해 오던 방식에서 이제는 소수계층을 타깃으로 고급 브랜드를 런칭하는 만큼 설레는 마음이 앞선다”라고 현재의 기분을 전했다.

    또 그는 “현재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아이들을 많이 낳지 않고 한두 명의 아이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려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상류계층을 두드려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런칭 이유를 밝혔다.

    그가 「코니엠」을 런칭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추구한 것은 바로 제품의 퀄리티다.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안해 대리점주들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과제였다. 이제 새롭게 런칭하는 「코니엠」은 제품의 퀄리티 못지않게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매장 인테리어, 그리고 1:1 마케팅에 신경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디자인·품질·가격 3박자가 맞아떨어졌을 때 고객이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다’는 철학을 지닌 그는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보다 고객들에게 정직하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좋은 제품이 최상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매장의 인테리어는 고객과 만나는 최접점이자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주는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처럼 매장의 인테리어를 꼼꼼하게 신경쓰다 보니 브랜드 런칭이 한 시즌 지연되기도 했다.

    그는 “「코니엠」은 내년 상반기 백화점에 5개 매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수의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확실하게 인지시키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밝혔다. 「리틀브라이드」의 판매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정보로 「코니엠」 타깃층을 겨냥해 연령대별로 감동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History of 작은신부

    1992년 아동복 작은신부 설립
    2001년 「레드디어」 런칭
    2003년 「리틀브라이드」 런칭
    2004년 작은신부 법인 설립
    대만 진출 및 중국 칭다오에 봉제공장 설립,
    칭다오 내에 흥부식당 운영
    2005년 전국 대리점 150개 위탁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9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165개 대리점을 위탁 경영


    남대문에서 「코니엠」까지

    작은신부는 남대문에서 26.4㎡ 규모의 아동복 매장으로 시작했다. 남대문에서 최초로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가 제품 외에 모든 의류에 바코드를 붙여 판매 추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일이었다. 이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뿐 아니라 대리점 영업관리도 가능하게 하는 ‘유통의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시즌이 바뀔 때는 저녁 8시에 오픈하면 다음날 새벽까지 주문장을 쌓아놓고 제품이 출고되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러던 중 ‘신부’라는 「리틀브라이드」의 브랜드 네이밍이 여아를 상징한다는 생각에 일부 남아라인은 거부감을 보임에 따라 「BRJ」라는 남아 브랜드를 따로 전개했다. 또 토들러 전문브랜드인 「레드디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이 회사는 그러나 ‘남대문시장은 이제 포화 상태’라고 판단, 지난 2004년 법인 전환과 함께 대리점 위탁판매 형태로 유통시스템을 전환했다. 그동안 남대문에서 관계를 맺어온 단골 도매상들과 입소문 덕에 대리점 사업은 어렵지 않게 진행됐다. 단 3개월 만에 130개점을 오픈해 ‘아동복 업계의 신화’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현재 전국에 9개의 지사와 165개의 대리점을 두고 있다.
    작은신부를 이끄는 이승호 대표는 제품의 생산과 품질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의 지사와 165개의 매장 역시 철두철미하게 관리한다. 현재 작은신부의 연간 매출액은 인터넷 유통망을 포함해 700억원이지만, 신규 브랜드 「코니엠」을 포함해 앞으로 1000억원대 아동복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작은신부 강점은?

    1 포스시스템을 도입해 상품판매와 대리점 관리 용이
    2 전국에 있는 9곳의 지사장이 지역관리를 탄탄히 함
    3 3개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팔 수 있도록 관리
    4 직영 물류시스템을 통해 매일 개점 이전에 택배 도착
    5 하루에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즉시 휴대전화로
    모바일 인증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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