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키즈」상승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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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11조회수 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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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키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신학기 시즌 가방 판매로 이른바 대박을 터트린 데 이어 하반기 익스트림 라인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 트랜스포머와 콜래보레이션한 ‘TF3(트랜스포머3)’ 시리즈는 신학기 가방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며 조닝 내용품판매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판매한 가방은 약 4만개로 신발주머니까지 포함하면 7만피스가 넘는다. 초등학생 수가 약 44만명임을 감안할 때 1/10에 가까운 숫자가 「휠라키즈」 가방을 찾았다. 그전에도 용품판매가 강한 「휠라키즈」였지만 트렌드에 발맞춘 시도로 소비자의 구미를 당겼다. 브랜드의 주 고객인 남아를 메인 타깃으로 한 ‘범블비세트’ 같은 임팩트 있는 상품이 매출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휠라키즈」는 하반기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이다. 2011년부터 아웃도어 상품을 조금씩 선보인 데 이어 올해 F/W시즌에는 익스트림이란 이름으로 뉴라인을 런칭한다.

    그동안 소량으로 선보인 아웃도어 제품 비중은 20~30%까지 늘리고 라인 안에서도 오토캠핑과 익스트림으로 세분화했다. 성인복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붐과 주5일제 정착으로 아동들의 야외 활동이 다양해졌다. 아동복에서도 기능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성인 아웃도어브랜드에서 키즈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다운사이징한 제품이 주를 이루며 유아동만을 위해 기획한 상품은 미미한 수준이다. 「휠라키즈」는 모브랜드가 가진 스포츠 DNA를 바탕으로 유아동 특성을 고려한 상품을 선보인다.




    신규 오픈 5개점 기대, 아동 스포츠룩 종결자

    익스트림 내에서 70% 비중을 차지하는 오토캠핑라인은 야외 활동뿐 아니라 평상시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캐주얼한 스타일로 구성한다. 30% 비중의 익스트림 라인은 기능성에 초점을 두고 전형적인 등산복 루킹을 갖췄다. 특히 테스트 마켓에서 윈드브레이커 등 재킷류 반응이 좋아 흡건속성 방수성을 가미한 기능성 원단 사용률을 높였다. 브랜드를 찾는 고객의 절반 이상이 특정 상품을 염두에 두고 방문하는 목적구매율이 높기 때문에 기능에 충실하고 명확한 컨셉의 상품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로 12년차에 접어든 「휠라키즈」는 아동복에서는 장수(?) 브랜드로 통하지만 시즌마다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매년 10% 이상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익스트림 외에도 2005년 골프 카레이서 라인 등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휠라키즈」는 지난해 139개점에서 매출 54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연내 5개점을 추가 오픈한다. 백화점은 8월 오픈하는 현대 충청점 입점을 기다리고 있으며 매출목표액은 전년 대비 11% 신장한 600억원이다.

    하반기에는 익스트림 라인과 함께 시즌성이 강한 스키웨어 다운류 방한화 상품을 볼륨화한다. 트랜스포머 콜래보레이션의 성공과 하반기 라인확장으로 도약을 꾀하는「휠라키즈」. 경기 침체로 내수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매 시즌 새로운 기획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브랜드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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