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국제 콩쿨서 신기륜 수상

    fbizd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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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2.01조회수 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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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국제 신인디자이너콩쿨에서 한국의 신기륜씨가 입상했다. 이 콩쿨은 1982년 에어프랑스 후원 아래 처음 일본서 신진디자이너로써 길을 틀수 있는 콩쿨로 개최된 이래 1983년 파리 오트쿠틔르 패션 협회와 파리시가 협약을 맺어 인터내셔널 콩쿨로 격상, 매년 연말 수상자를 선정한다.

    22년째 생일을 맞은 국제신진디자이너 콩쿨대회는 이번 15개국이 참가했다. 그중 유럽에선 독일, 프랑스, 영국, 스웨덴에서, 북미에선 미국과 캐나다, 남미에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아시아에선 인도네시아, 일본, 파키스탄, 필리핀, 중국, 태국이 일차 선발을 거쳐 45명의 참가자와 132 작품이 파리서 마지막 선을 보였다.

    그간 한국에선 한번도 입상자가 없어 아쉬워하던 차에 영국팀 출전으로 참가한 London College of Fashion 재학중인 최경희씨와 프랑스팀 출전으로 Ecole de la Chambre Syndicale de la Couture Parisienne 재학중인 신기륜씨가 입상했다.


    르샤쥬씨 ‘정교한 디테일’ 평가

    항상 이 콩쿨을 지원해온 심사위원 피에르가르뎅씨와 오트쿠틔르 드레스의 자수황제로 불리는 프랑수와 르샤쥬씨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성세대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신진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참석.

    특히 르샤주씨는 1950년대부터 Christian Dior, Pierre Balmain, Christobal Balenciaga, YSL 등의 유명한 브랜드들의 드레스에 박힌 자수를 담당해왔고 현재는 샤넬자수를 전적으로 일임하고 있다. 또한 르샤쥬 자수를 배울수 있는 르샤쥬 스쿨이 있어 많은 학생들을 배출하기도 한다.

    이번 콩쿨에서 입상한 신기륜씨는 르샤쥬씨의 교육을 30시간 받을수 있는 혜택을 받게된다.
    르샤쥬씨가 무엇보다도 신기륜씨의 작품을 높이 산 이유는 그의 작품의 디테일이 섬세하고 정교하기 때문. 잠깐 무대를 한번 휙 돌았을 뿐, 1초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짧은 시간에 각 작품들의 다른 점을 캐치해야만 하는데 역시 전문가인 르샤쥬씨의 눈빛은 정교하고 세밀해 1초도 충분했던 것.


    미래 패션인 꿈꾸는 앳띤 소녀

    19세때 건국대학 실내디자인과를 다니던 중 좀더 넓게 배우고자 유학을 결심한 신기륜씨는 lissa(리자) 패션스쿨에서 텍스타일을 전공하고 재작년 Ecole de la Chambre Syndicale de la Couture Parisienne에 입학해 올해 3학년에 재학중이다. 그는 스틸리즘과 모델리즘을 복수 전공하던중 이번 콩쿨에 참가하게 됐다.

    약간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도 침착한 자세로 콩쿨에 임했고 자신의 수상 소식에도 놀라움보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에도 약간 조용한 성격인 그는 6년차 프랑스서 패션을 공부하고 있고 이 기회에 좀더 프랑스 회사에서 일할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고 희망한다.

    올 6월 학교를 졸업하고 르샤쥬씨의 아카데미에서 자수 수업을 이행한 뒤 몇 업체에서 견습할 계획이다. 그는 장래에는 여성복 프레타포르테를 하면서 패션 비즈니스도 겸하고 싶다고 미래포부를 밝히며 꿈꾸는 미래 한국 패션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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