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드클럽」이 재도약을!

    dltjdgns
    |
    04.08.09조회수 9227
    Copy Link



    서울트래드클럽(대표 김남군)의 「트래드클럽」이 와신상담 끝에 최근 재기를 향한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취임한 김남군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진과 참모를 교체했으며 최근 들어 수익성에 의문부호가 제기됐던 「GFF」 「장프랑코페레」등으로 구성된 해외 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는 등 몸집을 가볍게 했다. 대신 주력 브랜드인 「트래드클럽」의 정상 복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기반으로 이번 하반기엔 본격적인 가두상권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바쁜 움직임의 배경엔 지난해 7월 CRC(Coporate Restructuring Companies: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싱클레어사에 매각되면서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고 고질적인 비효율문제를 개선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경영정상화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사업부의 전언이다. 실제 M&A를 기점으로 해서 워크아웃이 종료되면서 기업신뢰도가 회복되었고 새로운 경영진과 스텝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최근 연이어 공격적인 영업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지난4월엔 한창제지를 이끌었던 김남군 사장이 새롭게 대표로 취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으며 영업과 기획으로 양분된 사업부 편제를 일시에 교체했다. 경영지원본부와 함께 영업본부에 무게를 싣는 방향으로 2원화 했으며 대표이사 직속의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CEO가 직접 모든 조직체계를 감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패션기업의 대표로 관리차원에 그치지 않고 모든 조직과 시스템을 직접 관장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다.


    올 하반기 남성 토털로 리뉴얼

    또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전체 사업부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검증된’ 참모를 잇따라 영입하는 등 조직시스템에 있어서도 일대 변혁을 단행했다. 우선 이 회사는 지난 6월 초 영업부와 함께 기획을 총괄할 사업본부장으로 하홍천 상무를 새롭게 영입했다. 하 상무는 그간 LG패션의 남성복 주력 브랜드를 두루 거쳐왔으며 합류이전까지 LG패션의 신규 브랜드 「알베로」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 시키면서 능력을 인정받아온 인물. 「알베로」를 통해 최근 남성시장서 토털화된 브릿지 조닝 구성에 기여하는 등 시장을 예측하는 분석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난 하 상무는 「트래드클럽」도 대대적인 컨셉 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일 이 브랜드는 그간 경쟁 브랜드에 비해 기획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던 기획실을 중점적으로 보강해 최근 주요 트렌드로 부상한 캐주얼 아이템과 액세서리류를 보강하고 토털화된 이미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전담 디자이너를 보강했으며 새로운 이미지에 맞춰 하반기엔 전반적인 BI역시 수정해 제안할 예정. 한편 이 기업은 당분간 신규 사업 보다는 중심 브랜드에 대한 확고한 입지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주력상권에 대한 백화점 영업과 함께 가두점을 집중 공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 이후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백화점 상권에 대해선 기존 30~40대 소비자를 비롯해 고정고객을 염두에 두고 상대적인 고가 정책을견지할 계획이다. 1백20~1백50수 고가의 소재로 맞춤 시장에도 뛰어들면서 고소득층의 취향을 반영했으며 반면 가두상권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캐주얼 성향이 강한 20~30대 소비자를 위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상품 토털화로 백화점 매장과는 다른 매장을 보여줄 계획이다.

    과거 남성 시장을 이끌던 주력 브랜드 중 하나였던 「트래드클럽」은 모기업의 경영실적 악화와 함께 국내 패션시장서 정장군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나 이 같은 잰걸음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국내 남성복 대표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Related News

    • 남성복
    News Image
    파크랜드, 지창욱 & 김희선 모델로 시너지 기대
    24.04.23
    News Image
    준지, 파리서 '반짝이는' 2024 F/W 컬렉션 장식
    24.01.22
    News Image
    한섬, '시스템' 올해도 파리 접수...홀세일 수주액 ↑
    24.01.18
    News Image
    이스트쿤스트, 2024 봄 컬렉션 1차 라인업 선봬
    24.01.16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