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ei」’06년 F/W 뉴욕 컬렉션

    sonsang
    |
    06.03.19조회수 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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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dd Classic’ 이라는 주제로 우아하고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잘 조화시킨 「Y&Kei – Water The Earth」의 2006년 F/W 뉴욕 컬렉션이 지난 2월 5일 오전 11시 맨해튼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열렸다.

    물이 흐르듯 부드럽고 로맨틱한 여성스런 실루엣과 직선적인 듯하면서도 절제가 있고 매끄럽게 빠진 테일러드 실루엣을 절묘하게 매치시킨 이번 컬렉션에서 실크 쉬퐁과 매트 져지, 울과 벨벳, 레이스와 라메(금.은 등 금속실을 짜넣은 원단) 등 럭셔리한 원단의 사용이 눈에 띄었으며 컬렉션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주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부서질 듯 연약해 보이지만 반면 강한 가시와 줄기를 가지고 있는 눈속에 핀 하얀 장미처럼 여성스러우면서도 자신감있고 스타일리시하며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라벤더와 잉크 블루 등을 액센트 컬러로 사용했으며 클래식하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주는 블랙, 순수한 화이트, 럭셔리한 골드, 내추럴한 아몬드 색상 등을 주 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컬렉션 곳곳에서 선보여진 은은한 광택이 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원단들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컬렉션의 첫번째 의상으로 나온 로맨틱한 라벤더 쉬퐁 레이스 자보(Jabot) 블라우스와 미드나잇 블루의 울 슬림팬츠 의상, 그리고 카비에 비즈 장식으로 로즈를 표현한 블랙 쉬퐁 드레스는 이번 「Y&Kei」 쇼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준 의상으로 평가된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디자이너 강진영과 윤한희, 「Y&Kei」 컬렉션에 대해 WWD 일간지는 “이번 「Y&Kei」 컬렉션은 올드 & 뉴, 부드러움 & 딱딱함 등 대조되는 요소들을 매우 완성도 높게 조화시킨 아름다운 컬렉션이었다. 특히 잘못 사용하면 볼품없어 보일 수 있는 라메 원단을 매우 세련되게 소화시켰고 넘치지 않고 적절하게 사용된 레이스와 비즈, 자수 장식 등의 디테일에 대해 탁월한 선택을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번 「Y&Kei」 쇼에는 미국 NBC 방송의 ‘Law & Order’ 스타 여배우 엘리자베스 롬(Elizabeth Rohm)과 어메리칸 아이돌의 스타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가 참석해 프레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Y&Kei」는 카르멘 일렉트라, 케이트 허드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니콜 리치, 앨리사 키스, 할리 베리, 코트니 러브 등 헐리우드의 패션 아이콘들이 즐겨 입으면서 더욱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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