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라이선스’ 비즈 시대 활짝!

    s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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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12.29조회수 2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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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선스 브랜드가 여성복 마켓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올해 여성복 시장 규모가 6조2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선스를 포함한 수입 비즈니스는 4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라이선스 비중은 10%로 아직은 규모가 작은 편이다. 그러나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선스 비즈니스는 내년 시즌에 20% 비중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침체기에 놓였던 지난 90년대 일본 패션마켓이 부활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 라이선스 비즈니스이다. 명품 「버버리」의 라이선스 브랜드인 「블루버버리」를 비롯해 「비비안웨스트우드」나 「폴스미스」도 대표적인 사례이다. 10~15년 국내 패션마켓의 흐름을 앞서간다는 일본의 흐름이 이제 국내에도 동일하게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요즘 웬만한 국내 여성복 패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해외 브랜드를 라이선스로 전개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불경기의 위기를 기회로 삼은 몇몇 CEO들은 이미 해외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08~2009년 국내 여성복 마켓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네오 라이선스’ 비즈니스가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날 「베네통」 「시슬리」 등 기업들이 해외 브랜드 인지도를 차용해 국내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면 네오 라이선스 비즈니스는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베이스로 한국 브랜드를 만드는 방식이다. 과거 라이선스가 ‘브렌드 네임’을 빌리는데 포커싱됐다면 지금의 라이선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포커싱돼 있는 것.

    컨템포러리 「질스튜어트」가 이미 캐릭터 & 수입브리지 마켓에서 가능성을 검증받았으며, 「마쥬」를 비롯해 「질바이질스튜어트」 「베이비제인까샤렐」이 영컨템포러리 마켓에서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국내 여성복 라이선스 마켓의 현황, 성공기업의 노하우,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미개척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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