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레볼루션 「TFT」 탄생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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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1.04조회수 1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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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굿 원료 + 파격가 + 서스테이너빌리티



    섬유의 보석 캐시미어, 가장 친환경적인 원료, 일본 시마세이키 홀가먼트 기계를 통한 혁신적인 생산, 패밀리 타깃에 6가지 단품만 생산하는 에이지리스 젠더리스 니트 브랜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는 최고, 상품을 담은 케이스는 심지어 락앤락 용기다. 참신하다 못해 도발적이라고나 할까?

    TFT(대표 권오택)의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TFT」가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가격과 콘셉트로 탄생해 패션시장에 신선한 도전장을 던졌다. 24가지 컬러, 12가지 사이즈, 100% 캐시미어를 담았지만 가격만큼은 정직하다 못해 비현실적이다. 10만원대 초반에 자연에서 추출한 가장 정직한 캐시미어 브랜드를 만들어 낸 「TFT」는 획기적인 정책처럼 독특한 브랜딩도 이슈다.

    ‘더 펀더멘털 싱즈(The fundamental things)’. 브랜드 이름이 추구하는 캐시미어의 근본적인 모습을 담고자 홀가먼트 생산 방식을 채택한 기본부터 상품을 일반 폴리백이 아닌 락앤락 케이스에 담아 판매하는 방식까지, 본연의 캐시미어 가치와 재미를 함께 고객에게 전달한다. 단순히 독특함을 추구하기 위해 락앤락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캐시미어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이를 6~7년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섬유의 보석 캐시미어, 100% 친환경 공인 원료

    「TFT」는 브랜드가 아니라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단순, 명료한 정의다.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라운드, 터틀넥 두가지 디자인이지만 다른 캐시미어 브랜드보다 색상을 다양하게 제안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多)카테고리 소(小)아이템’을 담은 「TFT」의 모태는 니트 프로모션이 출발인 패션기업 바인이다. 이 회사는 니트 프로모션으로 출발해 최근의 홈쇼핑 사업에 이르기까지 지난 35년간 패션업계에서 사업을 해 왔다. 최근 세상의 변화와 국내 시장상황, 소비자의 변화에 따라 자체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딩의 필요성을 절감해 지난 1년간 조용히 「TFT」를 준비해 왔다.

    이렇게 탄생한 「TFT」는 패키지부터 컬러, 퀄리티까지 범상치 않은 모습이다. 통상 비싸고 럭셔리한 이미지 탓인지 재미없고 무난한 컬러가 대부분인 캐시미어와 달리 「TFT」는 24가지의 독보적인 컬러를 만들어 냈다. 컬러를 보는 눈이 뛰어난 이탈리아 피렌체 장인들의 도움을 받아 독창적인 컬러를 만들어 낸 것.

    이탈리아 피렌체 장인 도움으로 독창적 컬러를

    또한 「TFT」는 40년 전통의 프랑스 캐시미어 전문회사 리처드그랜드와 함께 캐시미어의 본질에 대한 지속적이고 긴밀한 R&D를 함께 한다. 이 회사는 샤넬과 함께 오랜 시간 니트 디자이너로 일해 온 리처드베넴이 설립한 회사다. 리처드그랜드가 「로로피아나」와 기획한 관리 키트를 업그레이드한 ‘「TFT」 캐시미어 케어 키트’를 통해 캐시미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TFT」의 특장점은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이아몬드 피니싱’이라고 부르는 「TFT」의 물세탁법은 캐시미어 본연의 물성을 되찾아 주는 것이다. 의류 복원과 후가공 수준이 뛰어난 일본에서 장인들의 스승으로 인정받는 다이아몬드클리닝협회의 창시자 ‘다나카 선생’으로부터 캐시미어 물세탁 노하우를 독점 전수받아 특별한 후가공 공정을 거친다. 그 결과 캐시미어를 더 오랫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즐길 수 있다.

    사이즈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입을 수 있는 12가지로 다양하게 제안한다. 이유는 한 가지, 온 가족이 함께 입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판매하는 장소도 남다르다. 1차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에피그램」 매장 5개(신세계 강남, 현대 판교 · 코엑스, 경리단길, 이태원)에서 일단 첫선을 보이고 「시리즈」 이태원점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佛 니트 디자인 전문기업 ‘리처드그랜드’ 제휴

    백화점 등 제도권 유통보다 자체 유통망을 활용하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포엠에서 「TFT」를 카페와 믹스한 장기간 팝업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자사 몰과 함께 B2B 프로모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유통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외 비즈니스는 홀세일로 진행하며 위탁은 지양한다.

    독특한 캐시미어 브랜드를 만든 바인의 민인숙 감사는 올해로 35년 경력의 니트 전문가다. 데코의 계열사로 탄생한 필니트가 바인의 전신이며 니트 프로모션으로 출발해 패션시장의 변혁 때마다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켜 왔다. 「TFT」는 옷(니트)을 기획, 개발, 생산하는 분야의 전문가인 바인의 노하우와 새로운 시대의 아이디어와 혁신적 방식이 콜래보해서 탄생한 브랜드인 셈.

    최근 시중에 캐시미어 브랜드들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이들과는 차별화된 합리적이고 재미있는 브랜드를 만들려는 노력이 「TFT」에 녹아 있다. “캐시미어는 자연이 선물한 소재이기 때문에 이 재료(material)를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식과 스토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민 감사는 설명했다.

    日 ‘다이아몬드피니싱’ 다나카 노하우 공급

    「TFT」가 생각하는 캐시미어의 근본(펀더멘털)은 첫 번째로 ‘접근 가능한 럭셔리’다. 「TFT」가 앞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장 집착하는 것은 이 재료의 ‘근본’이다. ‘접근하기 쉬운 럭셔리’를 위해 우선 캐시미어의 퀄리티는 물론 모든 것의 안전성을 고려한다.

    피부에 닿는 옷을 위해 가장 자연적인 방법으로 산양의 털을 채취한 원재료가 실이 되기까지는 세척, 염색, 스피닝 등의 제조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인체와 자연에 해로운 요소들을 GOTS(Global Organic Textiles Standard)와 같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시스템을 통해 관리한다. 「TFT」는 이 인증을 받은 원료만 사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장인들과 협력해 생산한 홀가먼트다. 홀가먼트는 마사히로 시마세이키(BOX참조)라는 일본의 천재 발명가가 개발한, 봉제선 없이 옷을 편직하는 기술이다. 옷의 각 부분을 조립해 이어붙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3D프린팅처럼 한 번에 완성하는 방식이다.

    「TFT」 근본, 접근 가능 럭셔리 브랜드 추구

    캐시미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생산 방식이기도 하지만 홀가먼트 기술은 인건비를 줄여 가격 거품을 빼고 스타일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QR(Quick Response) 모델을 홀가먼트 기계에 넣어 두면 알아서 완성하는 방식으로 빠르면서 퀄리티 높은 상품을 만들어 낸다. 뿐만 아니라 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TFT」의 특징은 목선에 세로줄로 새겨진 고유의 표식 인타샤(Intarsia)다. 새로운 배색을 다르게 하는 니트 편직은 가장 난도가 높고 시간 또한 오래 걸리는 방식이지만 이 표식은 「TFT」가 향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인 ‘사랑’을 표현하려는 특별한 방식이다. 「TFT」는 다양한 형태의 도네이션을 진행할 계획인데 그때 이 인타샤가 컬러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판매금액이 사회적으로 자연스럽게 환원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신에 가격은 파격적으로 제안한다. 중간의 유통 과정을 없애고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유통 방식에 그 키가 있지만 더욱 많은 사람이 ‘진짜 캐시미어’를 접할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도 담겨 있다. 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TFT」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컬러를 다양하게 제안해 일반 캐시미어 브랜드와 다른 모습을 표현했다.



    중간 유통 없애고 소비자 직접 만나 ‘가격 파괴’

    상품 색상명도 독특하다. 빨간색 캐시미어는 ‘레드 불’, 아이보리색은 ‘카르보나라’, 검은색은 ‘다크나이트’, 초록색은 ‘와사비 그린’, 보라색은 가수 프린스가 즐겨 입은 퍼플 컬러라는 의미로 ‘프린스 퍼플’이라고 지었다. 사소한 것 하나도 고객이 체감하고 경험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TFT」가 소비자에게 선보인 스타일은 딱 4가지다. 지금은 라운드와 터틀넥밖에 없지만 올해 F/W에 V넥과 카디건이 추가된다. 이것도 고객 조사를 통해 캐시미어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아이템을 추린 것이다.

    현재 「TFT」가 집중하고 있는 유통 형태는 크게 2가지다. 모바일 앱을 통한 자사 몰 활성화와 글로벌 확장. 모바일 앱 개발은 B2B 비즈니스의 일환이다. 향후 앱을 통해 고객이 사이즈와 컬러만 넣으면 이 데이터가 생산 공장으로 넘어가 홀가먼트 기계가 자동으로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을 지향한다. 최소 수량 10장부터 시작하고 배송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구축해 아시아 지역은 72시간 내 상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O2O 서비스 + 모바일 앱 → 글로벌 · B2B 확대

    “앱에서 고객이 설정한 자료가 공장으로 넘어가면 원사가 자동으로 돌아가 수량을 맞춰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되면 재고 걱정은 덜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후가공까지 된 상품을 3~4일 만에 받아 볼 수 있다”는설명이다.

    글로벌 판매도 「TFT」의 중요한 계획이다. 앱 개발과 함께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한다. 바인이 오랫동안 신뢰관계를 구축해 온 이토추상사를 통해 글로벌 판매도 추진한다. 데상트코리아와의 홀가먼트 B2B 비즈니스도 전개한다. 현재 「TFT」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공장에서 홀가먼트 기계 25대로 생산한다.

    “성남 공장에는 30년이 넘는 노하우를 지닌 기성세대가 근무한다. 기존 생산방식이 아닌 홀가먼트 방식을 셋업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다.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젊은 세대들을 이런 현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우리 세대는 모든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야만 한다. 그래서 공장 세팅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민 감사는 강조했다.



    경기 성남 공장 ~ 이토추상사 등 국내외 협업

    지금부터 점차로 기계 자동화와 전산화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 외부에서도 시스템에 명령을 내리면 무선으로 공장 기기가 돌아갈 수 있는 정도의 편리한 구조를 구축하려고 준비 중이다. 「TFT」는 소비자가 최우선이고, 이런 입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가 나오려면 무엇보다 젊은 세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코튼으로 만든 「TFT」를 예고한다. 아이템은 티셔츠인데 ‘T shirt’가 아닌 ‘Tea shirt’라고 워딩을 만들었다. 코튼이 주는 청량함과 티백을 연관 지어 티셔츠도 락앤락에 포장하고 민트색 티백을 넣어 코튼-여름-청량함 세 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스토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단순히 니트나 티셔츠를 만드는 평범한 브랜드가 아니라 「TFT」를 접하는 순간부터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고 싶다. 이 사업은 SKU를 늘릴 필요가 없다. 담백한 브랜딩과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정직한 상품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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