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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캐주얼 시장 노크

Friday, Sept. 23, 2016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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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 이하 SI)이 새로운 캐주얼 브랜드로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 브랜드 이름은 「스타터(STARTER)」이며, 스포츠 베이스의 스트리트 캐주얼이다. 이 브랜드는 미국 아이코닉사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대의 스트리트 캐주얼로 전개 중인데, 특히 모자 등 아이코닉한 아이템으로 저스틴 비버, 윌 스미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SI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권의 「스타터」 조인트 지분이 있는 글로벌브랜드그룹코리아(대표 김지환)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현재 「디자인유나이티드」를 전개하는 캐주얼 사업부에 「스타터」를 위한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 브랜드 총괄은 캐주얼 사업부의 인원이던 박현준 파트장이 맡았고 디자인, 기획 등도 내부 인원으로 팀을 짜 가동하고 있다.

SI는 「스타터」를 온라인과 온 · 오프라인 편집숍 중심의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론칭 첫해인 올해는 온라인과 온라인 멀티숍 위주로 유통을 뚫고, 2년 차에 오프라인 멀티숍까지 판로를 넓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생각이다. 론칭 3년 차인 오는 2018년에는 효율적인 공간에 오프라인 매장을 2개 정도 운영할 구상이다.

1020 스포츠 & 스트리트 캐주얼, 3년 내 300억!
차별화 포인트는 모자가 상품 구성의 5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아이코닉 상품을 모자로 선택해 상품 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모자 생산 전문 업체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스포츠 & 스트리트’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하며, 최근 10~20대가 사랑하는 「챔피온」 「뉴에라」 등의 브랜드를 대체할 수 있는 뉴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것으로 보인다.

SI가 신규 사업으로 ‘스트리트 캐주얼’을 선택한 것은 「디자인유나이티드」를 전개하면서 생긴 새로운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마트 PB로 시작해 로드숍 브랜드로 「디자인유나이티드」를 꾸준히 성장시켜 온 이 회사는 재작년, 하반기 디자인 실장을 교체하면서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하는 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변경했다. 이후 합리적인 가격대와 영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디 캐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캐주얼 브랜드 경험과 트렌드 반영에 대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통을 선택했다. 여기에 점차 ‘아이템 중심’으로 변화하는 캐주얼 시장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캐주얼 시장을 노크 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신규 브랜드이고, 주력 마켓을 온라인으로 정한 만큼 브랜드 외형에 대한 목표는 론칭 3년 차까지 300억으로 크지 않게 잡았다.

상품의 50% 차지하는 ‘모자’, 메인 킬링 아이템
보통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특유의 유니크함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대중화할 수 있는 매출 규모를 300억으로 추정한다. 「스타터」는 새로운 시장에 돌입하는 만큼 콘셉트에 맞는 포지션에 안착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볼륨화 계획은 차차 세워 나갈 것으로 보인다.

「스타터」는 1971년 탄생한 브랜드로 기존에는 테니스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브랜드로 운영됐다. 그러다 2011년을 기점으로 유럽에서 ‘스타터 블랙’이라는 스트리트 캐주얼 라인을 론칭해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기존 브랜드 로고 컬러는 파란색이었으나 스트리트 캐주얼 라인을 론칭한 이후 블랙으로 교체했다. 국내에서는 이 ‘스타터 블랙’ 라인을 「스타터」로 전개하게 된다.

이 브랜드는 국내에서 지난 2월까지 GS홈쇼핑의 PB로 일부 진행되기도 했다. SI와는 올해 3월 새롭게 계약을 맺고 론칭을 준비해 왔으며, 온라인 영 존으로 포지셔닝하게 됐다. 아시아에서 이 브랜드의 마스터 라이선시를 맡고 있는 글로벌브랜드그룹코리아는 “기존 홈쇼핑 전개 당시보다 본래 브랜드 콘셉트와 아이덴티티에 잘 맞는 포지션을 찾게 된 것 같다”며 “글로벌브랜드그룹의 브랜드가 또 한 번 한국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는 만큼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타터」는 글로벌브랜드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는 물론 콘셉트가 확실한 타 브랜드와의 이색적인 콜래보레이션으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개성 넘치는 상품, 신선함을 더하는 콜래보레이션 등으로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에 신선한 뉴 페이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뉴 브랜드의 등장이 적던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조닝에서 ‘약방의 감초’가 될지 기대해 본다.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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