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코닥어패럴 론칭
    감성 더한 라이프 룩… 온오프 동시 공략

    mini
    |
    20.01.15조회수 38310
    Copy Link



    카메라 필름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코닥(KODAK)’이 새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내 첫 론칭을 알린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는 ‘코닥어패럴’의 이름을 걸고 마켓에 진입한다. 메인 에이지 타깃은 23~27세이며, 서브 타깃은 19~23세와 29~39세다. 가격대는 다운재킷 기준 29만9000~59만9000원, 재킷과 점퍼류는 15만9000~25만9000원대로 책정해 판매한다.

    이 브랜드는 올해 초 공식 론칭에 앞서 무신사 단독 입점 형태로 ‘2019 F/W 코닥 캡슐 컬렉션’을 통해 이미 첫선을 보였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코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콘셉트로 130년 시대를 초월하는 혁신과 스타일, 오랜 전통을 현대와 접목하는 방식으로 아이코닉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오랜 시간 선호도가 높던 코닥의 대표 필름 두 가지를 테마로 유니크한 컬러와 강한 비주얼을 제안한다. 또한 코닥을 상징하는 옐로와 레드를 주로 사용해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줄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지난해 6월 설립됐으며 이곳의 멤버 구성도 눈길을 끈다.

    이준권 대표 등 핵심 스포츠맨들 집결

    우선 이곳 수장을 맡은 이준권 대표는 데상트코리아에서 ‘데상트’ 브랜드 총괄로 일한 스포츠 전문가다. 이 대표는 데상트코리아와 뉴발란스코리아 푸마코리아에서 활동했다. 여기에 에프앤에프에서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상품기획을 담당하던 고상현 상무가 힘을 보탠다.

    고 상무는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기획팀장과 데상트 기획팀장 그리고 푸마코리아를 겨첬다. 디자인디렉터인 하지연 이사는 데상트스포츠 디자인팀장 9년에 이어 이엑스알 디자인팀에 5년간 몸담은 적 있는 베테랑 디자이너다. 이어 영업총괄은 아디다스코리아와 데상트코리아 경험이 있는 권희준 팀장이 맡는다.





    이 대표는 “130년 동안에 걸친 다양하고 풍부한 아카이브가 바탕이 된 디자인 소스를 기초로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상품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영 트렌드에 적합한 뉴트로 상품군도 제안해 색다른 이미지를 어필할 생각입니다. 이 외에도 스포츠 아웃도어 스트리트 브랜드 등을 재해석해 다양한 상품군을 제시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한다.

    의류 외에 백 아이웨어 등 토털로

    상품 구성은 현재 플리스 시리즈와 스웨트셔츠 등 일부 아이템만 출시했고, 올해 1월부터 정식으로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티셔츠, 바람막이, 스웨트셔츠, 후디 등 의류는 물론 가방 등의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유통망은 온라인 공식 론칭 2020년 1월, 오프라인 론칭은 2020년 2월로 예상하고 있다. 단독 매장도 올해 상반기부터 전개한다. 백화점과 쇼핑몰, 대리점 등에 단독 매장을 열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리한 오픈보다는 주요 상권 위주로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전략.

    한편 1888년에 설립된 필름 및 카메라 제조사인 코닥은 전 세계 최초로 엑스레이, 브라우니 카메라, 코닥 크롬필름, 디지털 카메라 등을 개발했다. 130년 이상 이어진 높은 브랜드 충성도와 시대를 앞서가는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현재 2만개 이상의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식으로 의류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류 외에도 가방 · 신발 · 선글라스 등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는 등 코닥의 브랜딩화에 집중한다. 향후 코닥을 컬처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