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리나덕」 라이프스타일로!

    sk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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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4.10조회수 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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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나덕(대표 강훈)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만다리나덕」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스텝을 밟아가고 있다. 1977년 설립된 「만다리나덕」 이탈리아 본사는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기 위해 컬렉션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구성뿐만 아니라 선행돼야 할 가이드를 제시했다. △소재 업그레이드 △‘메이드 인 이탈리아’로 헤리티지 실현 △라이프스타일 연구를 통한 기능성 강화 등이다.
    이탈리아 본사의 이 같은 정책은 국내 「만다리나덕」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략의 키워드는 ‘프리미엄화’로 압축할 수 있다. 「만다리나덕」은 단순히 가격을 높이는 정책이 아닌 시그니처 아이템을 재해석하기 위한 연구가 이뤄졌고 소재 개발과 기능성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라이프 씬을 분석해 프리미엄화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만다리나덕」은 유수의 백팩과 크로스 백 등 캐주얼 가방을 히트 시키며 패브릭 소재에 집중해 왔으나, 레더소재 사용 등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캐주얼뿐 아니라 세미포멀까지 착장범위를 확대하고 있다.특히 「만다리나덕」은 작년부터 여성 핸드백 프리미엄 라인인 ‘레더라벨(LEATHER LABEL)’ 출시를 시작으로 ‘여성’ 라인에 힘을 실었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를 고집하며 소재와 퀄리티에 신경썼다.


    60개점 720억원 목표, ‘알토’ 핸드백 인기
    이탈리아 본사 측은 “특정 아이템이나 성별에 매몰된 포트폴리오는 규모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전세계 소비자들의 수준은 날로 세련되고 똑똑해졌으며 착장 문화 또한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주요 상품 라인업을 이어갈 수 있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신을 연구하고, 이에 따라 주력할 제품군의 밸런스를 갖춰 변화무쌍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브랜드 비즈니스 방향에 따라 여성 핸드백 ‘알토(ALTO)’가 「만다리나덕」 특유의 멋스러움을 표현해 인기다(사진 참조). 최근 ‘컨템포러리 착장’이라는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알토는 사용자에 따라 가방의 형태가 자연스럽게 잡히는 가방이다. 특히 접히는 형태의 클러치 ‘알토’는 세련된 형태의 가방이다. 펼치면 토드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숄더, 크로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백으로 연출 할 수 있다. 출근할 때는 크로스백으로 편한 착장으로 연출하고, 업무나 미팅 중에는 격식을 갖춘 숄더나 토트백, 저녁 모임때는 클러치 백으로 사용하는 식의 ‘멀티 펑션(multi-function)’이다. ‘알토’를 비롯한 이번 시즌 주력 상품인 ‘베네토(VENETO)’와 ‘시스테마(SISTEMA)’ 등도 주목 받고 있다.


    소비자 라이프 씬 반영한 러기지, 백팩 진화
    「만다리나덕」의 여성 가방 경쟁력은 ‘프리미엄 캐주얼 가방’ 이라는 점이다. 국내 백화점 유통 내 패션잡화 조닝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만다리나덕」은 기존 가방의 대다수가 ‘정형화된 형태’ 라는 점을 노리고 프리미엄 캐주얼 가방 시장을 겨냥했다. 실용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대 여성들의 착장 문화를 소화할 수 있는 셰입과 컬러로 승부를 띄운 것이다.
    「만다리나덕」은 현재 전체 매출 비중에서 여성 가방이 50%를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60%를 여성 가방으로 연출한다. 또한 러기지, 남성 캐주얼 가방 등으로 매출 볼륨을 키워왔던 구성도 진화했다.
    기존 러기지는 톡톡 튀는 컬러의 ‘소프트 라인’이 강세였다면, ‘하드캐리어’를 강화해 변화된 여행객 입맛을 맞췄다. 과거 1년에 한두 번 출장이나 여행을 갔던 패턴에서 최근에는 잦은 해외 여행으로 인해 내구성이 구매의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 남성 백팩 역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테레오 백팩’이 20대 남성의 편리한 일상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디자인 거장 ‘멘디니’ 등 협업 이슈, 넥스트 기대
    기본적인 IT 기기 수납은 물론이고, 스테레오라는 제품의 이름처럼 음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또한 옆 라인의 주머니에 자석이 있어 이어폰을 부착해 이어폰 수납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강화한 ‘여성’의 포트폴리오까지 안착되면, 향후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과거 이탈리아 본사가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요지야마모토」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 등과 협업이 성공적이었던 만큼 이슈를 이어갈 수 있는 영향력 있는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는 소식이다. 패션잡화 조닝에서 유일하게 ‘마이웨이’를 고집하며 흔들리지 않는 행보를 보여온 「만다리나덕」.
    ‘잘 팔리는 아이템’ ‘유행하는 스타일’에 치우치지 않고 ‘만다리나덕스러움’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방향을 향해 전진하는 전략을 주효시켰던 만큼 여성 가방에 이어 라이프스타일까지… 브랜드 비즈니스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주목된다.








    **패션비즈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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