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연미도 -「르뮬랭」, 30대 여심 잡는다

    shin
    |
    12.01.09조회수 7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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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르뮬랭」을 주목하라. 이번 봄, 모습을 드러내는 「르뮬랭」은 무엇보다 여성복 베테랑 김종운 대표가 런칭한다는 소식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23년간 업계에 몸담은,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1989년 반도패션(現 엘지패션) 기획팀 입사를 시작으로 1994년 엘지패션「옴스크」 사업부장을 거쳐 1998년 대현에서 캐주얼 「스푼」을 런칭했다.

    이후 2000년 성도 시절 「톰보이」에 입사해 총괄 사업부장을 지냈다. 2006년에는 위비스에 합류해 도상현 사장과 함께 「지센」의 정상화에 주력했으며 2008년 인디에프에서 여성복 총괄 부문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0년 머스트비를 인수해 지난해
    7월까지 대표로 활동했다.

    실력가 김대표가 마지막 행선지로 정한 곳은 미도컴퍼니의 관계사인 ‘부를 펼치다’라는 뜻을 담은 부연미도(대표 김종운)다. 미센스」를 전개 중인 미도컴퍼니의 별도법인으로 신설된 부연미도는 자본과 경영을 분리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23년차 베테랑 김종운 사장 진두지휘

    부연미도는 지난해 9월 법인 설립과 함께 신규 브랜드를 위한 조직을 구성해왔다. 런칭 멤버에는 대현의 「씨씨클럽」, 화림모드의 「오조크」, 신원의 「비키」, F&F의 「엘르스포츠」 등을 거친 이선화 이사가 디렉터로 합류했고 톰보이 머스트비에서 호흡을 맞춰온 김수용 이사가 사업본부장으로 활동한다. 영업은 인디에프 출신의 정권호 부장이 맡고 마케팅 역시 머스트비 때부터 함께한 김보현 팀장이 전담한다. 현재 이 런칭 멤버들은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이들의 맨파워와 저력이 더해진 「르뮬랭」은 컨셉형 카테고리 편집 브랜드를 지향한다. 쇼핑몰과 대형 가두점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현시대에 맞는 컨셉 있는 편집형 여성복을 제안하고자 한다. 김대표는 “기존 백화점 여성복은 너무 무겁고 중저가 캐주얼은 정리되지 않은 가벼움이 있다”며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컨셉형 카테고리 편집이라는 방향은 이를 바탕으로 설정된 것”이라고 말한다.

    타깃은 20대 감성을 지닌 30대 여성 소비자다. 즉 20대의 패션 트렌드를 수용하면서도 30대의 원숙미를 표현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파고든 것. 그는 “2535 여성 소비자들은 퀄리티 담보는 물론이고 가격과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든 측면에서 실용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브랜드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전한다.


    김수용 본부장 & 이선화 디렉터 가세

    런칭 첫 시즌 상품 테마는 ▲시크드레시 ▲세련된 캐주얼 ▲스포티 캐주얼로 도시적 이미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되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특히 3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변하기 시작하는 여성의 체형을 고려한 상품 구성이 눈길을 끈다. 스트레치 소재를 90% 이상 사용하고 입체패턴을 통해 몸이 슬림해 보일 수 있도록 한다. 편안함을 주기 위해 박스형 실루엣 상품도 확대 구성했다.

    독특한 브랜드명은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공간 개념을 지닌 단어이자 스토리텔링을 끌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배경을 통해 정해졌다. 김대표는 “식상한 기존 시장의 버전에 타협하지 않고 상품, 가격, 매장 각각의 지점을 재설정해 완전히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들과 10년을 영유해 나갈 브랜드로 이미지와 수익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많은 대기업과 중견사를 거치며 쌓인 김대표의 노하우가 펼쳐질 「르뮬랭」이 3040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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