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앤키스 ‘미니백’ 주력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19.09.01 ∙ 조회수 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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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매출 60% 이상, 스타일 2배 늘려
찰스앤키스코리아(대표 김환중)의 ‘찰스앤키스’가 이번 시즌 ‘미니백’ 판매 호조를 보이며 가방 매출 파워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과거 국내에서는 유독 착화감 좋은 신발로 이름을 알렸는데, 이번 하반기에는 가방 아이템 매출이 전체의 60%를 상회하며 매출을 리딩했다.
꾸준히 나가는 스퀘어 빅백 등의 시그니처 아이템과 더불어 이번 하반기에 트렌드 아이템으로 미는 미니백의 판매호조가 주효했다. 공개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리고, 다른 아이템과 대비해 뚜렷한 셀링 성과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스트럭처드 톱 핸들백과 세미서클 크로스보디백은 눈에 띄는 성과를 드러내며 베스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앞서 찰스앤키스는 전체적으로 가방 아이템의 스타일과 컬러 종류를 확대했다. 기존에 베이직한 2~3개의 컬러만 선보였다면 올해부터 한 스타일을 5개의 컬러로 확장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혔고, 평균 가격도 11% 낮춰 글로벌 가격과의 차이를 줄였다.
MD • VMD • 마케팅 전 부분 가방에 총력
올해 연말부터는 상품구성의 변화에 맞춰 지역별 상권별로 MD와 VMD 구성을 차별화하는 게 목표다. 직진출 이후 2년간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 매장별 고객 프로파일을 적용해 정교하게 상품을 구성한다.
기존에 스토어 VMD 구성에서 60%를 신발 위주의 집기와 디스플레이로 배치했다면, 신규 스토어에서는 65%를 가방 카테고리에 맞춰 디자인했다. 트렌드와 콘셉트를 중심으로 상품을 묶고 함께 매치할 수 있는 가방과 신발을 토털룩 형태로 제안하는 식이다. 찰스앤키스는 이러한 변화에 앞서 최근 MD 인원을 2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고, VMD팀도 보강해 힘을 실었다.
김환중 찰스앤키스 대표는 “찰스앤키스의 신발이 국내 고객에게 각인된 것처럼 가방에 대한 매력도 끌어올릴 것”이라며 “국내 트렌드에 맞는 상품 바잉과 VMD, 마케팅 부문에서도 가방 아이템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찰스앤키스코리아는 최근 신규 버전의 스토어 확대와 온라인의 네이버 스토어팜 등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스타필드 고양점과 롯데 수지몰 등 4개의 스토어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출시해 유통망을 차별화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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